감염성 단핵구증 (EB 바이러스), 키스병이라고 불리는 이 병은 무엇일까??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이 되면서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바이러스들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종류는 굉장히 많고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키스병이라 불리는 감염성 단핵구증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감염성 단핵구증

감염성 단핵구증은 “키스병” 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어른들의 병으로 가장 주된 원인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이며, 바이러스가 림프구를 감염시킴으로써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EB(Epstein-Barr) 바이러스는 1964년 영국의 엡스타인(Epstein), 바(Barr) 연구진이 버킷(Burkitt) 림프종에서 최초로 분리에 성공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EB 바이러스는 EB 바이러스 1형과 2형으로 구분되며, 1형은 전세계적으로 퍼져있고 미국,유럽, 중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에 많이 분포합니다. 2형은 주로 아프리카와 파푸아뉴기니 지역에 분포합니다.감염성 단핵구증 (EB바이러스)

 

원인

주된 전파 원인은 타액으로 전파됩니다.

기침이나 재채기에 의해 감염된 타액의 비말과 점액이 공중에 떠다니다가 다른 사람이 호흡하는 과정에서 침투해 전파가 됩니다.

이외에 혈액이나 음식물로도 전파될 수 있으며 가족 내 전파, 접촉에 의한 전파가 되기도 합니다.

그로 인해 키스병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타액으로 인한 전염

 

 

 

증상

EB 바이러스가 첫 감염되는 연령과 경과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과 정도가 다릅니다. 또한 EB 바이러스는 보통 B 림프구, T 림프구 등 인체의 면역계와 상피세포를 감염시키는 병원체입니다.

보통 감염된 후 4~8주 정도의 잠복기가 지난 후에 증상이 나타나며, 초기에는 무기력함이나 식욕 상실, 미열, 오한이 있습니다.

초기 증상이 나타난 직후 나타나는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인후통, 발열, 림프종 부종이 있습니다.

어린 소아는 무증상 또는 발진, 상기도염 증상 정도만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또한 비장이 급격하게 커져 복부에 통증을 느끼거나 파열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때문에 비장 비대가 있는 동안 또는 초기 2~3주간 복부에 충격이 갈 수 있는 격렬한 운동은 피해야합니다.

  • 감염된 사람 중 절반 이상은 특별한 증상이 발견되지 않아 감염 여부를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후통, 발열, 림프종 부종

 

 

 

 

진단

먼저 증상을 확인을 하게 됩니다.

발열, 인두통, 림프절의 부종을 관찰을 하여 진단을 할 수 있으며,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 혈액 검사인 분비물 배양검사를 합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EB 바이러스 특이항체, EB 바이러스 중합효소연쇄반응법(PCR) 등으로 EB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검사하고 다른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 등의 추가적인 정밀검사를 통해  EB 바이러스 감염을 확진을 하게됩니다.

 

 

 

치료

감염성 단핵구증은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스럽게 증상이 호전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증상에 따른 약물을 사용하게 되는데, 인후통 같은 경우는 항생제를 사용하며, 발열, 통증, 두통 등의 증상은 해열제를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 시켜줍니다.

보통의 경우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지만 드물게 합병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장 비대로 인해 비장 파열, 바이러스가 침범되는 신체 장기에 따라 폐렴, 간 기능 장애, 심근 장애, 적혈구의 파괴로 인해 빈혈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예방

감염성 단핵구증은 특별한 백신이 없습니다.

무증상, 잠복감염 상태에서도 타액으로 통해 전염이 되어 감염이 될 수 있어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며 호흡기 질환 유행 시 마스크 착용을 하여 감염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효과적인 예방법 입니다.

 

 

 

Q&A.

 

Q1. 감염에 취약한 성별이나 연령대가 있나요?

A1. 선진국에서는 주로 청소년과 젊은 성인에서 자주 나타나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과 저개발국가에서는 어린 소아(5세 경)부터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Q2. 한번 감염되고 완치 후 재발이나 2차 감염이 되나요?

A2. 바이러스에 감염 후 면역항체가 생겨 재발이나 감염이 되진 않지만 면역저하 상태가 되면 재발이나 다시 감염이 될 수 있고, 다른 EB 바이러스형에 2차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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